베스트블로거가 되려거든, '매뉴얼화' 하래요. 분류없음 2009/12/15 10:13



최근 한달간 '아이온'이란 게임을 즐겼었어요. 완성도 높은 게임에 감탄을 하며 엔조이 했답니다. 게임을 하면서 한가지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온 홈페이지는 유저가 원하는 정보가 몽땅 있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창에 아이온 게임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면, 딱히 볼것들이 없어요. 단지 '오늘 아이온이란 게임을 해봤다.', '아이온 캐릭터 생성하고 나서..' 뭐~ 이런 일기 형식의 글밖에 찾아볼 수 없답니다. 대작인 게임치곤 조촐한 검색 결과지요.

네~ 그렇습니다. 아이온 홈페이지는 아이온 게임에 필요한 정보들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죠. 그 대표적인 예가 아래 보시는 아이온 홈페이지 내의 '파워북'이란 페이지인데요. 게임을 매뉴얼화 해놓은 곳입니다.


<파워북 페이지의 모습>

기존 게임사이트에서도 매뉴얼은 보셨겠죠?! 하지만 이곳은 많이 다릅니다. 매뉴얼 밑에는 댓글을 달 수도 있고, 담당 운영자가 붙어서 매일매일 정보를 업데이트해줘요. 그리고 각 매뉴얼마다 상호적인 링크가 잘 되어있어요. 결국 이 파워북내에서 모든 게임 정보를 알 수 있어요. 가끔 없는 정보는 사용자가 올린 댓글을 참조하면 거의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것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불어 사이트 내에 자체 지식IN을 만들어 놓아서 정말 99% 이상의 게임 정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임 상의 아이템을 주는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지식인의 답변 참여율/질도 매우 우수합니다.)

'아이온에서 배울점은 완벽한 매뉴얼 같은 블로그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은 이 아이온에서 배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판단이고 몇몇 예외인 블로그/포스트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판단은 개개인이 알아서 하시길.. ^^ 서론이 길어진 관계로 결론부터 내리죠.

-가치 없는 글을 과감히 버려라.
-기존 포스트를 튼튼하게 보완하고 업데이트 하라.
-블로그를 브랜드화 하라.

'베스트블로거가 되려거든' 시리즈를 적으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장기적으로 사랑받는 글을 쓰자'입니다. 연예/정치 블로그처럼 단순히 한번 읽히고 버려지는 일회용 신문지 같은 존재가 아니라, 1년뒤 10년뒤에 읽어도 유용한 정보를 담은 글을 쓰자는게 포인트에요.

그 이유는 정보의 가치는 검색으로부터 나온다는 필자의 생각입니다. 그날 그날 대형 포털 베스트에 뜨는게 아닌 검색의 가치를 살리자는 이유지요. 검색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쓰는 도구니깐요. 물론 훌륭한 정보를 담았다면 베스트에 뜨는건 시간 문제겠지요. (이전 글들을 참조해 주세요!!)

전 이런 글들을 '잡지 같은 포스트'라고 설명드리고 싶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잡지를 모으고 그때 그때 필요한 것들을 읽을 수 있으니깐요. 잡지에는 기자/작가들이 적은 유용하며 확실한 정보들이 담겨 있지요. 우리 또한 블로그에 그런 질높은 글들로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든 두고 찾아서 볼 수 있는 블로그!!

이유인 즉슨,
뜬금없지만, 먼저 미래 검색의 청사진을 그려보세요. 몇년이 지나면 수많은 포스트들이 난무하고, 거기에는 광고성 글들도 난무합니다. (지금도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블로그 광고글에 지쳐서 진정한 포스트들을 외면할 가능성이 있어요. 미래에 필요한건 양보다 질이 우선인 '가치있는 글'이 아닐까요?


<'서울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글들, 과연 저중에 광고가 아닌 것은 어떤 것일까요?!>

현재를 예로 들어 볼까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면, 블로그에 익숙한 사람들은 '문성실의 요리블로그'를 찾고 있어요. '그곳에 가면 정확한 요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라는 생각 때문이죠. 실제로 윗 사진처럼 광고가 너무 많은 요리/음식 부분은 검색으로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들죠. 저도 몇번 속아서 맛집이라는 곳에 가서 먹었는데.. 손님도 없고 맛도 별로인 곳들을 알려주더군요. >.< 알고보니 광고인 듯 싶더라구요.

또다른 경우도 있어요. '냉면을 만드는 법'이라고 쳤지만, 이미지도 없고 단순히 5~6줄의 텍스트로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다면?! 그 포스트는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곳의 글들이 모두 그런 형식이라면 사람들은 이곳을 쓸모없는 블로그라고 인식할 것이 분명해요.




결국 블로그가 장기적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글 하나하나의 가치가 높아야 하는데. 그 가치 높은 글을 쓰기 위해 제가 제안하는 방법이에요.


가치 없는 글을 과감히 버려라.

자신이 쓴 글중에 주제와 맞지 않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담은 글을 버려주세요. 자신이 요리에 관한 블로그면 그와 관련된 자료를 버려주세요. 물론 일기장 카테고리에 쓴 요리와 관련 없는 내용들은 남겨두는게 맞겠죠?! 모든 글을 버리라는게 아닌, 자신이 주제로 택한 카테고리 메뉴 내에서 쓸모 없는 컨텐츠는 과감히 지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존 포스트를 튼튼하게 보완하고 업데이트 하라.

저도 지금 감행하려는 부분이에요. 내가 쓴 주옥같은 글을 지우기는 참 가슴아프죠 ㅠㅜ 하지만 유행이 지났거나 트랜드가 변해서 정보가 바뀐 글들은 지우거나 다시 수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수정을 거듭하면 잡지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글로 변해갈 것입니다. 블로그에 몇개의 글이 없더라도 내가 검색해서 글을 봤는데. 완벽에 가까운 글을 제공해준 곳이라면 다른 포스트들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지고 실질적으로 정보를 얻어가는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여행 준비시, '여행'에 관련된 포스트를 찾을때, 종합 정리된 포스트를 찾아내면 너무나 행복해요. 가는길, 주차비, 맛집, 코스 등등 다양한 정보가 한 페이지에 있다면 북마크를 해놓게 되더군요. 더불어 이렇게 질이 높으면서 카테고리/포스팅 수가 적어서 편할때도 있어요. 수십개의 여행지보다 2~3개라도 확실한 정보가 들어가 있다면, 2~3곳을 확인해서 믿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겠더군요.

결국 수많은 것들을 모두 포스팅 하려는 것보다는 하나에 공들이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시점을 바꿔 생각하면 당신이 적으려는 글들은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면 아주 많~~이 나옵니다. 결국 그 안에서 부각되기 위한 내 블로그만의 강점을 질높은 컨텐츠로 정한 것이죠. (물론 그 강점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이 세상에는 없지만 사람들이 필요한 글의 주제를 알아내거나, 디자인 감성을 넣은 사진 같은 포스트들 말이죠.)

잡지와 블로그가 다른점은 '잡지는 글을 적으면 수정할 수 없지만, 블로그는 추후에도 글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이런 점을 활용하면 힘들여 처음부터 글을 다시 쓰거나 잡지를 다시 발행할 필요도 없겠죠?! 그게 우리 블로거들의 장점입니다. (※글 삭제시, '블로그 백업'을 하시고 감행하세요)


블로그를 브랜드화 하라.

'요리블로그는 문성실이다'라는 얘기를 들어보셨나요?! 저도 많이 아는 블로거가 없네요. 하지만 요리 블로그를 즐겨 보시는 분들은 '문성실'이란 이름의 블로거를 익숙히 알고 있어요. 쇼핑몰/창업에서는 '미페이'님도 유명하시구요.

중요한건 이들은 해당 카테고리만 말하면 관심있는 사람은 대부분 아는 블로그입니다. 그들의 글은 대부분 해당 카테고리에 딱 맞게 최적화 되어있어요. 어찌보면 문성실님 블로그는 간단 명료한 글들이 많지만, 적당량의 사진과 정확한 눈높이 맞춤 등.. 요리에 최적화된 포스트라 생각되네요. 문체도 편안한 스타일이구요.
결국 이런 질높은 컨텐츠를 맞춤과 동시에 컨텐츠의 배치, 필체, 디자인 등등의 고민이 어우러져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것이에요. 그중 컨텐츠가 가장 중요한 것은 틀림이 없구요. 그래서 파워블로그의 강점으로 컨텐츠를 튼튼하게 해서 블로그를 브랜드화하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이부분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니.. 위의 규칙을 지킨다면 여러분의 블로그 주제과 명확해짐과 동시에 점점 브랜드화 되갈 것이라 생각되네요.


마치며



처음 아이온 파워북을 봤을때, 카페에도 이런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수많은 카페에는 한가지 주제로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지만 실지로 그걸 매뉴얼화 해놓는 곳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똑같은 질문들이 매번 올라오고 새로운 회원들은 그런 정보를 뒤져서 찾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아마도 아이온처럼 누군가가 무료 봉사를 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네요. 이렇게 매뉴얼을 만든다면 참 멋진 카페마케팅이 아닐까 잠깐 생각했었어요.

이 글은 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니 판단은 여러분께서 해주시길 바래요. 전 이렇게 하는게 맞을 것 같고, 앞서가는 블로그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강점임과 동시에 기본적인 사항이 '컨텐츠의 강력함'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그들을 따라가는게 목표는 아닙니다 ^^: 모쪼록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어떤 의견도 달아주시면 깊게 생각해 볼께요 ^^ 좋은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악.플.환.영!!

저작자 표시 비영리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  1  |  ...  153  |  154  |  155  |  156  |  157  |  158  |  159  |  160  |  161  |  ...  460  |  NEXT >